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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폴란드, 대선 앞두고 사이버 공격 급증...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 모색

폴란드 이혜빈 EC21R&C 연구원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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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미국 기술기업 오라클社와 사이버 안보 협력 협정 체결

o 폴란드-오라클社 간 협력 협정 주요 내용
- 지난 4월 9일 폴란드 사이버사령부가 美 IT기업 오라클(Oracle)과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협정을 체결함. 동 협정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 취약점에 대한 조기 경보 제공, AI 학습 분야에서의 공동 역량 개발 등을 포함함.
- 폴란드 군은 동 협정을 통해 미국 AI 전문가들과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을 개발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군사 디지털 인프라 보안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함. 에즈라 코헨(Ezra Cohen) 오라클 부사장은 폴란드를 사이버 방어 분야에서 모범적인 NATO 동맹국으로 평가하며, 폴란드의 중요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o 폴란드 국방장관, 군내 사이버 안보 역량 중요성 강조
- 블라디슬라프 코시니악-카미쉬(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국방장관은 동 협정 서명식에서 사이버 안보 분야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함. 
- 카롤 몰렌다(Karol Molenda) 폴란드 사이버 방위군 사령관은 위협 데이터를 공유하고 폴란드와 미국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들 간의 상호 전문성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함. 몰렌다 사령관은 자국이 사이버 안보 취약 국가인 점을 언급하며, 향후 사이버 역량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함.

□ 5월 대선 앞두고 정치 시스템 노린 사이버 공격 급증

o 폴란드 총리, 여당 IT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발생 경고
- 지난 4월 2일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는 시민플랫폼(Civic Platform)당의 IT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었다고 밝힘. 투스크 총리는 소셜미디어 X에 “시민플랫폼당 IT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전하며, 대선에 대한 ‘동방’(from the east)의 개입이 시작되었다”고 강조함. 전문가들은 ‘동방’이 러시아나 벨라루스를 지칭하는 것으로 평가함.
- 한편, 얀 그라비에츠(Jan Grabiec) 총리실장은 여당 사무실 컴퓨터를 통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벨라루스가 러시아 정보 기관을 대신하여 자국 시스템에 침투한 사례를 언급함. 크지슈토프 가브코프스키(Krzysztof Gawkowski) 디지털 담당 장관은 국가 기관이 해당 사건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힘.

o 대선 앞두고 러시아 및 벨라루스發 사이버 위협 증가
- 폴란드는 5월 18일 실시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외국의 개입 및 방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음. 지난 1월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의 불법 선거 개입 임무를 맡은 그룹을 식별했다고 발표했으며, 3월에는 폴란드 우주국(POLS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음. 가브코프스키 디지털 담당 장관은 폴란드가 현재 "러시아와의 사이버 냉전 상태"에 있다고 언급함. 이처럼 폴란드는 러시아와 벨라루스로부터의 사이버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특히 선거 시기에 외국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

□ 폴란드, 2025년 사이버 안보 예산 사상 최대 규모로 증액

o 폴란드, 사이버 안보 기술 발전 모색
- 지난 4월 4일 가브코프스키 디지털 담당 장관은 비드고슈치(Bydgoszcz)에서 개최된 ‘SECURE 국제회의’ 참석 계기 사이버 안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그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배정하여 사이버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하며, 군사 및 비군사 시스템 기술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함.
- 또한, 가브코프스키 장관은 새로운 사이버안보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폴란드가 세계에서 사이버 공격의 가장 빈번한 표적 국가 중 하나라고 우려를 표명함. 

o 폴란드, 군 내 인공지능센터 설립 등 사이버 안보 인프라 강화
- 폴란드 국방부는 군내 인공지능센터(Artificial Intelligence Implementation Centre) 설립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전문가들은 동 계획을 사이버 보안 및 첨단 기술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함. 코시니악-카미쉬 장관은 “AI 없이는 앞으로의 전투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며 AI 기술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함.
- 아울러, 러시아 정보기관이 다크웹을 통해 자국민을 모집하여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함. 아울러, 폴란드는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디지털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함.

<감수 :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The Record, Poland’s prime minister says cyberattack targeted his party as election nears, 2025.04.04.
Reuters, Poland's Tusk cites foreign interference after party hit by cyberattack, 2025.04.03.
AP News, Polish prime minister says his party was targeted in cyberattack ahead of election, 2025.04.03.
Polska-ie, Poland signs cybersecurity deal with US tech giant Oracle, 2025.04.03.
PAP, Poland spends record amounts on cybersecurity, says minister, 2025.04.03.
Polskie Radio, Polish PM says party's IT system targeted in cyberattack ahead of election, 2025.04.02.
Polskie Radio, Poland signs cybersecurity deal with US tech giant Oracle, 2025.04.02.
Euronews, Poland's PM Donald Tusk says his party's computer systems targeted in cyberattack,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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